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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이태임과의 욕설논란에 자필편지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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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이태임과의 욕설논란에 자필편지로 사과

입력
2015.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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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열연 중인 예원. MBC제공
MBC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열연 중인 예원. MBC제공

방송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예원이 논란 5개월 만에 자필 편지로 이태임에 사과해 눈길을 끈다.

예원은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예원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에는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편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예원은 이어 이태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띠동갑내기 촬영하기' 촬영 당시 철이 없었고, 사회생활에 더 현명하지 못했다"며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의 출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예원은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면서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제작진, 촬영 스태프, 그리고 헨리가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예원은 지난 2월 24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MBC TV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여기에 예원이 거짓해명한 것이 드러나면서 큰 비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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