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통영시가 최근 중국 하이난(海南)성 산야시에서 열린 제7회 TPO(아시아ㆍ태평양도시관광진흥지구)총회에서 ‘Best Award 2015’상을 수상했다.
‘Best Award’는 TPO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10개 분야에 시상하는 것으로 창원시는 ‘베스트 홍보캠페인’부문에, 통영시는 ‘베스트 마케팅’부문 최고 도시에 각각 선정됐다.
지난달 27∼31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등 9개국 32개 도시 및 국내외 관광업체 등 34개 기관 500여명이 참석해 국제관광교역전, 개막식, 총회 본회의, 학술대회,시상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김동진 통영시장은 총회에서 회원도시 중 대표 토론자로 나서 TPO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안전관광을 도모하고 도ㆍ농 상생관광, 교육관광, 사회적 약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평등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관광을 추진하자고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통영시는 부산시, 중국 청두(成都)시와 함께 공동회장 도시로 선출돼 아시아의 중심 대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동회장 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는 “통영시는 한국의 대표적 해양관광도시로 특히 관광분야에 대한 김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관광산업이 날로 성장, TPO활동에 대한 적극 참여가 기대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선정은 통영시의 영광”이라며 “TPO가 지향하는 목적을 위해 모든 능력과 경험, 열정을 바탕으로 TPO 발전과 회원국 관광증진에 최선을 다해 관광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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