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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외인 타자 2명' kt 야심작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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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외인 타자 2명' kt 야심작 개봉박두

입력
2015.06.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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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테(왼쪽)-블랙

[수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kt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꺼내든 외국인 타자 2명의 동반 출격이 임박했다.

kt는 지난달 27일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뒤 이튿날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 영입을 발표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현재 팀 공격력이 너무 쳐져 있어 투수를 보내고 타자를 데려왔다"며 "타선에 외국인 타자 2명이 있으면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단 kt는 오매불망 기다렸던 앤디 마르테(32)가 2일 수원 SK전에 앞서 1군에 돌아왔다. 지난달 7일 대전 한화전에서 외복사근 근육 미세파열로 이탈한지 26일 만의 복귀다. 마르테는 부상 전까지 32경기에서 타율 0.372(86타수 32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당초 6주 진단이 나왔지만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시지마 재활원에서 치료를 하는 등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정보다 빨리 합류했다.

마르테는 이날 1군 등록 전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가 2루타 1개 1볼넷 1삼진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조 감독은 한 경기를 뛰고 온 마르테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9회 대타로 냈다. 마르테는 복귀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고, 3일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베일에 싸인 새 외국인 타자 블랙은 3일 오후 7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스위치히터'인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34경기 타율 0.324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kt는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고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좌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조 감독은 "야구 선수가 야구를 하러 왔으니 바로 뛰어야 하지 않겠나. 우리는 블랙이 2군에서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여유가 없다"며 곧장 실전에 투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공항에서 수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휴대전화로 생중계를 봐야 할 것"이라며 웃었다.

블랙이 곧바로 등록을 하면 두 명의 외국인 타자가 동시에 뛰는 모습은 4일 SK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장면은 2006년 한화(제이 데이비스ㆍ루 클리어)와 롯데(펠릭스 호세ㆍ존 갈)에 이어 9년 만에 나오는 것이다.

kt는 외국인 타자 2명 카드로 막내의 6월 반격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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