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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병상모습 첫 포착…자가호흡 상태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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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병상모습 첫 포착…자가호흡 상태로 휴식

입력
2015.06.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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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월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하례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월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하례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와병 중인 이건희(73) 삼성 회장이 병실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2일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과 삼성그룹 고위 임원이 업무 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의료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호흡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지난달 15∼22일 병원 외부의 건물에서 망원렌즈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사진의 입 모양을 근거로 이 회장이 일종의 유아기 옹알이와 같은 자가 발성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이 회장이 누워있는 방향으로 TV를 비치해 외부자극에 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병원 모습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삼성 측은 지난해 11월 초 이 회장이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해 왔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병세와 치료 방법이 환자의 사생활 영역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건강 상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브리핑에서도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종전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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