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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후프, 양학선의 '양2', 이용대의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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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후프, 양학선의 '양2', 이용대의 스매싱…

입력
2015.06.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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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출전할 선수 총출동

광주예술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칠선녀가 2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장불재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밝힐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예술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칠선녀가 2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장불재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밝힐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전세계 청년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에서 개최된다. 유니버시아드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약 170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광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년 가량 앞둔 시점에서 올림픽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버시아드가 전통적으로 올림픽 스포츠 스타들을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몬주익의 영웅’황영조(45)는 1991년 제16회 영국 쉐필드 하계유니버시아드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4),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27),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펜싱 은메달을 딴 남현희(34) 등이 유니버시아드를 거쳐 올림픽 무대에 오른 스타들이다.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에도 내년 리우에서 메달을 꿈꾸는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리듬체조에 손연재(21ㆍ연세대)는 이번 대회 최대 흥행보증 수표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던 손연재는 이번에도 홈 팬들 앞에서 리우를 향한 예비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고향 땅에서 기량을 펼칠 선수들도 있다. 배드민턴 이용대(27ㆍ삼성전기)가 주인공이다. 전남 화순초등학교, 화순중, 화순실고를 나온 이용대는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인다. ‘광주의 아들’ 양학선(22ㆍ수원시청)은 광주 대회에서 ‘양2’를 보여주겠다는 공언을 했다. 그는 지난 2월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을 갈고 닦아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부터는 ‘양2’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유니버시아드에서 런던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명예를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우리나라는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연재 이용대 왕기춘(유도) 기보배 양학선 등 21개 전 종목에 역대 최대인 525명(선수 387명ㆍ임원 138명)을 출전시킨다. 특히 유도와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과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48%가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 획득 경험이 있다”며 “육상과 수영 등의 종목 대부분에서 유니버시아드 기록이 아시안게임보다 앞서 있다”고 대회의 위상에 대해 밝혔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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