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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의 상승세냐, 김대현의 부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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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의 상승세냐, 김대현의 부활이냐

입력
2015.06.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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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넵스 헤리티지 4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2015가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360도 컨트리클럽(파71ㆍ7,024야드)에서 열린다.

종합 가구회사 넵스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 남자 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기간에 발생한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상금 증액 방식’을 KPGA 투어 사상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끈다.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8,000만원이 책정돼 있으나 대회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등으로 얻은 수익을 더해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 전체 상금 규모를 확정한다.

최진호(31ㆍ현대하이스코)는 지난달 24일 SK텔레콤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부터 투어에 본격 복귀한 최진호는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10월 박상현(32ㆍ동아제약)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8개월 만에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챔피언이 나오게 된다.

김대현(27ㆍ캘러웨이)과 김비오(25ㆍSK텔레콤)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정상에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김대현이 2010년, 김비오는 2012년에 각각 투어 상금왕에 올랐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우승은 김대현이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김비오는 같은 해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이다. 또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28)와 신인상 포인트 1, 2위에 올라 경쟁 중인 이수민(22ㆍCJ오쇼핑), 이창우(22ㆍCJ오쇼핑)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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