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과 이동우가 노래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을 통해 웃음을 선사했던 문세윤은 오는 6일 막을 올리는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동생 뒷바라지에 인생을 건 전직 중학교 음악 교사 정동욱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세 명의 배우로만 꾸려지는 작품으로 여느 뮤지컬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필요로 한다. 지난 2002년 SBS '좋은친구들'로 데뷔한 문세윤은 13년 간 개그맨으로 살아왔다. 문세윤은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입증된 연기력을 새로운 무대에서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개그와 그룹 틴틴파이브 활동을 병행했던 이동우는 재즈보컬리스트로 한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아픔과 슬픔, 행복과 환희 등 깊이 있는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면서 곡 해석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들어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국내 대표 재즈가수의 자리를 넘볼 정도다.
올해에만 '마음프로필 캠페인 기부콘서트' '부산 시민회관 개관 42주년 기념 콘서트' '세종시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등을 소화하며 재즈 알리기에 앞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16일 열리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재즈파크 빅밴드와 유열의 힐링 콘서트' 등 굵직한 공연들을 앞두고 있다.
공연 관계자들은 이동우의 무대에 대해 "울림 있고 감각적인 중저음은 재즈라는 장르의 특성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듣는 이들의 귀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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