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흥민, UEFA 챔스리그 결승서 보게 될 선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흥민, UEFA 챔스리그 결승서 보게 될 선수"

입력
2015.06.02 15:36
0 0

골닷컴, 박지성 후계자로 지목

박지성
박지성
손흥민
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산소탱크’ 박지성(34)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국제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인터내셔널은 1일 축구 전문가들에게 “박지성의 뒤를 이을 아시아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매체는 기사 서두에서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그의 당시 활약상을 조명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의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듬해 결승전에서 당당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골닷컴 인터내셔널의 축구전문가 9명은 박지성의 후계자에 대한 설문에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70명 이상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손흥민을 지목됐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손날두(손흥민+호날두)’라고 지칭하며 득점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토트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도 명시했다. 손흥민은 빠르고, 재능이 있으며 도전적인 선수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위상을 1980년대 차범근처럼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박지성처럼 머지 않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14차례의 슈팅을 했고 3골을 넣었다. 기회창출도 13회, 패스성공률도 83%에 달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17승10무7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한국의 또 다른 선수로는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기성용(26)이 거론됐다.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의 이름도 나왔다. 일본 선수로는 카가와 신지(26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첫 번째로 언급됐다. 그러나 매체는 “(팀의 탈락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토 요시노리, 나가토모 유토 등은 재능 있는 선수, 장시저(24ㆍ볼프스부르크)는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표현했다.

아시아축구연맹에서만 40년 넘게 일한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은 “박지성 이후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들은 손흥민과 우치다 아쓰토, 카가와, 카키타니 요이치로뿐이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