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면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벅찬 감격이 더 크게 몰려드는 순간이다. 그러한 '꿈의 무대'를 밟는 보이 그룹들이 요즘들어 부쩍 많이 쏟아지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새 얼굴의 등장이 약속이라도 한듯 데뷔 신고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꽃미남 소년들부터 파워풀한 악동 컨셉트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몬스타엑스, 세븐틴, 엔플라잉, 로미오 등 2015년 상반기 '루키 빅4'의 매력을 살펴봤다.
▲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 - 7인조 힙합그룹… 데뷔 전부터 각종 활동
씨스타, 케이윌 등 음원 강자들이 모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힙합그룹이다. 지난해 12월 엠넷의 '노머시(No Mercy)'를 통해 선발된 일곱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광고, 화보, OST 및 각종 피처링 작업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멤버 중 래퍼 주헌은 매드클라운의 '깽값', 효린·산이의 '코치 미(COACH ME)' 등 다양한 피처링에 참여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 세븐틴
세븐틴 - 멤버수 13+ 활동할 유닛수 3+하나의 팀
애프터스쿨이 속한 플레디스가 뉴이스트에 이어 선보이는 2번째 보이그룹이다. 연습생 기간 평균 4년을 거친 13명으로 결성된 대규모 팀이다. 세븐틴(SEVENTEEN)이라는 그룹명은 멤버수 13, 활동할 유닛수 3, 하나의 팀을 의미하는 1등 관련 숫자를 모두 더해 만들었다. 이례적으로 데뷔와 동시에 힙합, 퍼포먼스, 보컬 등으로 나누어 유닛 활동하겠다고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엔플라잉
엔플라잉 - 오리콘 인디차트 2위… 일본서 먼저 검증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꽃미남 밴드가 모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얼굴이다. 제이던, 권광진, 김재현, 차훈 등 4인조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일본 인디신에서 먼저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오리콘 인디차트 2위, 타워레코드 차트 1위 등 한차례 돌풍을 휘몰아쳤다. 5년간 담금질을 끝에 데뷔한 이들은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로미오
로미오 - 미소년 이미지 '풋풋'… 성장형 아이돌 표방
SM엔터테인먼트 출신들이 독립해서 만든 CT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그룹이다. 일본 메이저 음반사 포니캐년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탄생한 7인조다. 평균 나이가 17.7세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룹 중 최연소다. 성장형 아이돌을 표방한 이들은 미소년 이미지에 풋풋한 감성이 돋보인다. 데뷔곡 '예쁘니까'는 좀처럼 신인에게 작품을 건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작곡팀 스윗튠의 곡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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