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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아메리카' 규정 뚫은 갤럭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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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아메리카' 규정 뚫은 갤럭시 노트

입력
2015.06.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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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품 중 유일하게 성능 적합

예외 인정 받아 美 교통안전위 납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바이 아메리카’규정의 예외를 인정받고 미 정부 기관에 납품됐다.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란 미 공공기관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미국 내 제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것을 말한다.

1일 미 연방정부 관보에 따르면 뉴욕 주지사 직속 교통안전위원회(GTSC)가 ‘바이 아메리카’규정 때문에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요청한 주요 태블릿 제품 평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이 경쟁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성능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바이 아메리카 원칙에 따르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조돼 구매가 불가능하지만 처음으로 예외가 인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GTSC는 총 205대의 갤럭시 노트 10.1 태블릿을 개당 529달러(58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연간 766억달러(약 83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미 교통부는 물품 구매 시 단가와 상관없이 미국산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다. 이 규정 때문에 그 동안 미국 정부의 IT제품 구매는 블랙베리 등에 집중됐다.

관보에 따르면 GTSC는 고속도로 교통단속 요원이 교통 흐름이나 사고 현장 상황을 날씨나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정확하고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태블릿의 구매를 NHTSA에 요청했다. NHTSA는 삼성 갤럭시 노트와 함께 중국 레노버 씽크패드, 대만 아수스 태블릿 등을 비교한 뒤 갤럭시 노트를 선택했다. NHTSA는 “갤럭시 노트는 장착된 S펜을 사용하면 손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내장된 카메라 성능도 가장 뛰어났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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