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 1위 자동차부품 기업
경창산업과 와이퍼제조 합작사 설립
세계 1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의 보쉬가 대구에 온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쉬사는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경창산업과 합작,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키로 하고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KB와이퍼시스템은 내년 1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6만6,000여㎡ 부지에 와이퍼시스템 전 공정 일관라인을 포괄하는 세계적인 종합 와이퍼시스템 제조공장을 착공, 같은해 9월에 준공키로 했다. 1,100억원의 신규투자 등 총 2000여 억원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3,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미래형 자동차부품 개발을 선도하려는 보쉬사와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을 갖춘 대구의 인프라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는 이번 보쉬사의 유치를 계기로 기존의 외자투자기업인 한국델파이, 평화발레오, 현대커민스와 함께 자동차 부품도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KB와이퍼시스템이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