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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희, 원빈-이나영 들판결혼 지켜보며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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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희, 원빈-이나영 들판결혼 지켜보며 흐뭇

입력
2015.06.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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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만든 지춘희 디자이너가 결혼식을 직접 지켜보며 흐뭇해했다.

지 디자이너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 덕우리의 한 밀밭에서 거행된 원빈-이나영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지 디자이너는 이들의 웨딩의상을 직접 만들어주고 극비결혼의 비밀을 끝까지 지킨 이다.

지 디자이너는 하객들 중 맨 앞줄에서 밀밭을 걸어 나오는 원빈과 이나영을 향해 큰 박수로 축하했다. 소속사 이든나인이 공개한 사진에서 보면 왼쪽 하객들 중 앞줄에 모자와 푸른 밀을 닮은 연두색 옷을 입은 이(붉은 동그라미)다. 또 지 디자이너 아래로 앉은 이들이 양가 부모들이다. 사진에서 등을 보인 한복 입은 여인 세 명은 원빈의 누나들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예식 후 보도자료에서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다. 푸른 밀밭을 걸어 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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