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자본금 약 100억원, 직원 30명 규모로 7월1일 출범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셋톱박스 등 단말기가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연산 기능을 업체 서버가 대신 처리하고, 결과를 단말기로 전송해 TV나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케이블이나 인터넷(IP)TV 업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서버가 모든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단말기 성능을 고도화할 필요가 없고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30분의 1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법인 설립을 계기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 역량을 강화해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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