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4ㆍ19 혁명 상이자
박종구(75)씨는 4·19혁명 당시 동국대 재학시절 2,000여명의 학생들과 전국적인 학생시위에 참여했다가 총상(5급)을 당한 상이자이다.
1966년 중소기업은행에 취업 후 노동조합위원장(초대, 2대)을 지냈으며 재직기간 중 5회(1984, 1985, 1991, 1996년)에 걸쳐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4·19혁명 부상자회 회장으로 취임해 4·19혁명 기념도서관 설립 사업을 마무리했고, 4·19혁명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 4·19혁명 제40주년 행사 등을 통해 단체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2004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부인(정연숙)과 함께 수용시설 및 보훈병원을 돌며 각종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불우한 이웃과 회원 돕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춘 - 월남참전유공자, 무공수훈, 전상군경
김영춘(79)씨는 월남전쟁 당시 주월사령부 범죄수사대 대장으로 참전한 유공자이자 무공수훈자이다. 1973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한 후 2014년까지 다양한 공로로 9회에 걸쳐 표창을 받았다.
그는 2005년부터 연 4회 국경일마다 관내에서 운행 중인 차량과 일반 가정에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애국정신과 태극기에 대한 의식을 고취했다. 또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 도봉구지회 지회장인 그는 회원들과 함께 연 2회에 걸쳐 6·25격전지 및 전적지를 순례하며 먼저 떠난 전우를 기리고, 회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청소하고 화병을 갈아주는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며 관내 불우회원 등을 찾아내 관계기관에 천거하여 지원을 받도록 힘쓰고 있다.
이경수 - 6ㆍ25참전유공자, 무공수훈, 전상군경
이경수(85)씨는 1950년 6ㆍ25 전쟁 초기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벌어진 개화산 전투에서 살아남은 37명 가운데 현재 유일한 생존자이다. 또한 다부동전투 당시 11명의 소대원이 공산군에 의해 모두 전사하는 가운데 북한군 탱크에 올라 수류탄을 투척해 폭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한 12개의 훈장을 받았다.
그는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 부회장 및 서울시지부장으로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개화산전투 전사자 충혼비’ 건립에도 기여했다. 또한 개화산전투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모범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며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교통질서 캠페인, 청소년 범죄예방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영화 - 월남참전유공자, 무공수훈, 전상군경
구영화(67)씨는 1966년 해병대 부사관 입대 후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작전 중 우측다리 파편창, 복부파편창으로 부상을 입었고, 전역 후 1969년 국가유공자로 전상군경(2급)으로 등록됐다. 이후 1971년 보훈처의 알선으로 중앙고속(주)에 입사 후 1984년 퇴직 시까지 13년간 인사담당으로 모범적으로 근무했다.
그는 2006년부터 국가유공자 용사촌 십자성마을회 감사 및 회장을 역임하며 용사촌 복지공장의 운영활성화는 물론 판로를 개척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와 병원 등을 방문하여 용사촌 공장에서 생산되는 위생재료 및 방역약품을 홍보했다. 또한 용사촌 일대 상습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수기 대리점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활동을 했고, 하수도 확장공사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사재를 털어 태극기를 무료로 보급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대봉 - 순직군경 유족
허대봉(73)씨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서울시지부 중구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관할지역내 회원들 중에 불우한 회원들과 독거노인 회원들을 발굴했다. 그는 2010년 5월부터 중구지회 지도위원 제도를 만들어 위원들과 독거노인들간에 자매결연 맺기를 추진하고 있다.
중구 관내에 방치된 현충시설물을 발굴, 관리하고 정화 운동을 실시하여 현충시설 보호 및 지킴이 활동을 했다. 특히 남산에 있는 반공청년추모비와 유관순 동상을 보수하고 주변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중구 지역 내 환경보호 캠페인 및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행위 등을 감시하는 환경 정화 운동에 앞장서고, 국가의 안보와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는 지역 학생들의 안보교육체험장 견학행사를 실시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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