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변화와 혁신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이 인사혁신을 통해 조직 내 매너리즘과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제고, 시민 편의 증진, 안전한 시설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 등의 관리인력이 부족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6월부터 관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조경관리를 계획 중이다.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조경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건비 절감 등 조경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단은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해 녹지관리 기술전수를 통해 관리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또 공원과 같은 넓은 야외시설은 우천 시 많은 이용객의 큰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에 6월 중 우산 대여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산 대여함은 분실 방지를 위해 우천 시에만 운영하고 무료로 대여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설치된 울산대공원 장미원 포토존의 활용도 제고 목적으로 장미축제 하루 전날인 지난달 22일 목재 포토존 2개소에 날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단은 아울러 한 해 심장정지로 사망하는 사람이 2만4,000여명에 달하고 20%가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울산대공원 3대, 종합운동장 4대, 문수체육시설 4대 등 총 15대의 AED(자동제세동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AED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하는 중요한 응급의료장비이나 일반시민이 AED를 찾는 시간이 많이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공단은 쉽고 빠르게 AED를 찾을 수 있도록 지난달 말 까지 전 시설 내ㆍ외부에 국제 기준(녹색바탕의 하트모양)의 AED 안내 표지판, 스티커 등을 제작ㆍ설치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시설물에 대한 재난대비를 대폭 강화한다. 우선 소화기가 도난ㆍ파손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 함을 별도 제작하고 밀봉테이프를 부착해 화재사고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적설 피해에 대비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피해가 예상되는 울산하늘공원 승화원 앞에 적설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적설계를 설치하고 적설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권 이사장은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 시민이 만족하는 공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서비스 기대수준을 충족시켜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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