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현재 우리나라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GDP 대비 109.3%를 기록했다.
이는 1,503조원 규모로 조사 대상 26개국 중 7위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1,426조5,0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비슷하게 자금을 조달 및 공급하면서도 금융당국의 건정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사들의 자산을 뜻한다.
국내 그림자금융 업종별 자산은 증권회사가 362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합투자기구(359조원), 신탁계정(299조원), 자산유동화회사 및 대부업자(231조원), 여신전문금융기관(167조원), 머니마켓펀드(MMF?86조원) 순이다.
상품 기준으로 본 그림자금융 규모는 총 637조원으로 집계됐다. 위험성이 큰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유동화 상품이 181조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그림자금융 규모 1위는 네덜란드(759.2%)가 차지했고 영국(347.9%), 스위스(26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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