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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전국 최대 캠핑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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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전국 최대 캠핑장 생긴다

입력
2015.05.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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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에 450면 규모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 2017년 경기 파주시 임진각관광지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임진각관광지 확대 계획 중 하나로 3만2,000㎡ 부지에 450면(카라반ㆍ글램핑 20% 차지) 이상의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단일 캠핑장으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기 가평군의 자라섬 오토캠핑장(336면)이다. 임진각관광지 캠핑장은 내년 초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개장한다.

캠핑장 조성은 현재 전망대와 공원 등으로 한정된 임진각관광지에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습지센터, 뷰티뮤지엄 등을 추가하는 임진각관광지 확대계획 중 하나로 추진된다. 도는 임진각관광지 주변의 도 소유 농지 등을 활용해 현재 9만5,000㎡ 규모의 임진각관광지를 47만7,000㎡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임진각관광지에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하면 체류형 DMZ안보체험관광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는 이달 12~14일 경기캠핑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캠핑페스티벌은 캠핑족들이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대형마트에서 준비하기 보다는 캠핑 개최지역에서 직접적인 소비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공정캠핑 개념을 접목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가평 관내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1만원당 쿠폰 1개씩을 지급하고, 쿠폰을 지급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경차 1대와 캠핑용품 등을 내건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추첨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재즈공연과 가족사랑 이벤트, 가평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캠핑안전사고에 대비해 캠핑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이 보장되는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캠핑장에서 화재시 대응요령 등 안전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캠핑족 500팀, 약 2,000여명이 참가한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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