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최고 48층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이 허용되는 등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2ㆍ3생활권 주상복합용지에 대해 다양한 건물 구성과 디자인 특화, 생활스타일 변화에 따른 가변적 공간구성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6월 중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주상복합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넓은 동 간격을 확보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이도록 용적률을 당초 300~400%에서 240~300%로 낮추고, 높이는 20~40층에서 24~48층으로 높였다.
또 디자인 특화를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방향, 도시 진입부 등 시각적 노출이 많은 곳은 스카이라운지와 난간(발코니) 등을 갖춘 고층 개념탑(콘셉트타워)을 배치해 도시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시작점에 자리한 행복도시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주상복합용지는 최고 48층으로 건축이 가능해 금강 건너편의 중앙 녹지공간과 정부세종청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주상복합 건물 트렌드를 반영해 상가동과 주거동을 구분하고 인구유입을 위한 보행동선 계획, 가로형 거리 상점가, 용지별 위치 특성과 규모, 수요층 등을 고려한 차별화한 상가 프로그램을 제안해 상권활성화를 유도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정도시내에 차별화한 건축물들이 도입될 수 있도록 도시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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