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t 장성우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 첫 홈런을 때려냈다.
장성우는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진야곱의 시속 146km짜리 2구째 직구를 받아 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한 장성우는 포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 강민호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일 kt로 트레이드 되며 야구인생의 두 번째 장을 열었다.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출장하며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kt 역시 한 방 능력을 갖춘 장성우가 합류한 뒤 타선이 더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1회말 장성우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고 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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