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 65회 FIFA 총회에서 2차 투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블래터는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선거 1차 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73표)를 앞섰지만, 유효표 206표 중 3분의 2 이상의 득표에 실패하면서 당선이 무산됐다. 하지만 2차 투표를 앞두고 알리 왕자가 후보 사퇴를 선언해 블래터 회장이 당선됐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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