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영국 록밴드 뮤즈가 9월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뮤즈는 2007년, 2010년 서울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했고 2013년 록페스티벌 시티브레이크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과 자주 만났다.
이번 내한공연은 6월 공개 예정인 새 앨범 ‘드론스’ 발매에 맞춘 것이다. 뮤즈는 3월부터 싱글 ‘사이코’ ‘데드 인사이드’ ‘머시’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새 앨범에 대해 보컬 매튜 벨라미는 “이번 앨범은 희망을 상실한 인간이 스스로를 유기하고 결국 주입된 시스템에 의해 세뇌되어 ‘인간 드론’으로 변형되는 일련의 과정을 포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기획사 액세스이엔티는 “뮤즈가 3월 소규모 영국 투어에서 평소 라이브로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초기 곡들을 연주해 화제가 됐다”며 “새 앨범이 데뷔 초 뮤즈의 사운드와 현재의 사운드를 연결시켜줄 앨범이 될 것을 암시한 만큼 신곡과 이전 곡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99년 앨범 ‘쇼비즈’를 발표하며 데뷔한 뮤즈는 영국 특유의 팝적인 록을 가리키는 브릿팝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결합해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를 들려준다. ‘타임 이스 러닝 아웃’ ‘업라이징’ ‘스타라이트’ 등 감성적이고 중독성 있는 선율과 강렬한 사운드, 깊이 있는 메시지로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뮤즈 내한공연 티켓은 6월 11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팬클럽 예매는 뮤즈의 공식 웹사이트(http://muse.mu/user-area.htm)에서 진행된다. 스탠딩은 R석이 11만원이며 지정석은 9만 9천원~13만2천원이다. (02)3141-3488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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