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국스포츠경제 함태수] 두산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8)가 31일 입국한다. 1군 등록 시점은 빠르면 다음달 4일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9일 수원 kt전에 앞서 "이번 주 일요일 로메로가 한국에 온다"고 밝혔다. 다만 비자 문제가 있어 "당장은 뛰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두산 관계자는 "입국하자 마자 다음날(6월1일) 일본으로 건너가 취업 비자를 받고 3일 귀국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4일부터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6일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메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키 185㎝, 몸무게 97㎏의 그는 우타우투의 내야수다. 두산은 허리 통증에 시달린 잭 루츠를 방출한 뒤 22일 만에 새 용병을 영입했고, 그의 원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이적료 협상도 끝냈다.
로메로는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123타수 37안타)에 6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9푼6리에, 장타율 5할4푼5리다.
김 감독은 "4번으로 쓸 것이다. 최근 타선이 침체됐는데 새 외인이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며 "수비는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최근 허경민이 3루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어느 곳에 투입할지는 좀 두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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