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모교 한양대 명예 공학박사

정몽구(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으로부터 기념선물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1967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9일 모교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는 생산ㆍ연구개발(R&D) 혁신 등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 새 모델을 제시했고, 미래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현대ㆍ기아차를 단기간에 세계 5위 자동차 업체로 성장시킨 경영철학은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필수 강의 주제로 채택될 만큼 경영학의 교범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양대 서울 캠퍼스는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건립한 연면적 1만2,724㎡(3,849평) 규모의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준공식도 가졌다.

정 회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