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빼앗겼던 이름을 되찾았다.
'신화'라는 상표권을 둘러싸고 준미디어와 4년간 법정 싸움 펼쳐온 신화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상표권 양도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신화와 그들의 소속사 신컴엔터테인먼트는 '신화'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법정 소송 기간 중 신화는 앨범에도 이름 사용을 자제해왔다. 2013년 발매한 정규 11집부터 이름 대신 로고만을 사용해왔고, 신화컴퍼니라는 회사명도 신컴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해 최대한 문제거리를 피해왔다.
신화는 29일 상표권을 양도 받아 명의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이름도 예전대로 신화컴퍼니로 바꾼다.
신화 측은 "긴 시간 이어진 힘겨웠던 분쟁 끝에 드디어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찾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그 동안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신화'라는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는 6월 20일 중국 난징에서 세 번째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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