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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와 김연아의 공통점은?

입력
2015.05.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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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

도전정신 주제로 열띤 강연·호응

이영희 부사장
이영희 부사장

‘갤럭시S6’와 김연아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점이다.

세계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오랜 기간 공들여 갤럭시S6 스마트폰을 개발한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과 세계 신기록 제조기인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 벤처투자계의 대부인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한 무대에 섰다. 이들은 28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의 ‘플레이 더 챌린지’행사에 나란히 강사로 참석했다.

‘플레이 더 챌린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삼성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마련한 토크 콘서트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부산, 7월에 서울에서 한번 더 열린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 개발을 위해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탁월함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를 찾는 게 도전과제였다”며 “답을 찾기 위해 기존에 알던 모든 것을 버리고 8,00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갤럭시 S6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으로 신소재 알루미늄과 고강도 유리를 적용하고 800도에 이르는 열성형 기법으로 구부러진 화면을 만든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에를리히 회장
에를리히 회장
김연아 선수
김연아 선수

이어 무대에 오른 김 선수는 자신의 경험담을 사회자 윤종신과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세계기록을 11차례나 갈아치웠음에도 김 선수는 “사실 기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거나 “소수점 이하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자신과의 고독한 경쟁에만 집중한 것이다. 김 선수는 “일단 도전하면 용기가 생겨나니 도전부터 하라”고 권했다.

에를리히 회장도 젊은이들의 도전을 촉구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히브리어로 당돌한 용기를 뜻하는 후츠파(chutzpah)라는 말이 있다”며 “오늘날 이스라엘이 창업국가가 된 것은 바로 이 후츠파 정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인정하고 또 다시 도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강연 뒤 이 부사장과 김 선수는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스마트폰과 스케이트를 선물해 관중을 즐겁게 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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