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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서비스평가(ASQ) 10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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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서비스평가(ASQ) 10년 연속 1위

입력
2015.05.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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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4월29일 요르단 킹 후세인 빈 탈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ㆍ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주관 2014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ㆍAirport Service Quality)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ASQ 종합 순위(Global Ranking)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10년 동안 지역별, 규모별 최고 공항의 자리도 유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규모별 최고공항의 경우, 인천공항이 2013년부터 연간 여객 4,000만 명을 넘어서며 이번 평가에서 처음 대형공항으로 분류된 이후 싱가포르 공항, 베이징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항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ASQ 평가에서 다른 어떤 공항도 해내지 못한 10년 연속 1위의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했다"며 "인천공항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4만여 공항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SQ 평가를 위해 ACI는 2014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 명을 대상으로 1: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벌였다.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 등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해 종합평가를 내린 결과, ACI는 인천공항이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ASQ에서 10년 동안 1위를 차지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며, 이전 최고 기록은 두바이 공항의 3연패(2001∼2003년)이다.

ASQ 10연패는 10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4만여 공항 종사자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결같이 연중 24시간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과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약 3억 4,000만 명의 여객과 2,400만 톤의 화물, 222만 회의 항공기 운항을 달성하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서비스 세계 1위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들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극찬한 바 있는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은 서비스 1위의 기록뿐 아니라, 안전에 있어서도 개항 이래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운영해온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공항운영 부문에서 인천공항의 우수성과 서비스에 대한 인천공항 종사자들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면서 지난 10년 동안 인천공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도 180도 달라졌다. 개항 전 인천공항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요청을 거절했던 런던 히드로공항은 2009년 인천공항을 집중적으로 견학해 인천공항이 세계공항업계의 우등생으로 변모했음을 확인시켜 줬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7,00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인천공항을 다녀갔으며, 파리공항그룹과 스키폴공항그룹에서는 인천공항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의해 국제 마케팅활동과 해외사업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6.7%의 여객 증가세를 보이며 국제여객 8위, 국제화물 2위의 우량 공항으로 성장했다. 개항 당시 취항항공사 47개, 취항도시 109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90개의 항공사가 취항해 전 세계 181개 도시를 연결(2015년 3월 기준)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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