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진작가 필리포 블렌지니가 이끄는 팀이 ‘인2화이트(in2white)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높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 산을 파노라마로 촬영한 365기가픽셀(gigapixel)의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을 공개했다.

365기가픽셀(gigapixel)의 파노라마를 위해 7만 컷의 사진을 촬영, 35시간을 소요했고 이 사진을 인쇄물로 출력하면 축구장만큼 크다. 작가는 사진 촬영을 위해 지난 2014년 말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속에 해발 3500m 지역에서 2주간을 보냈다.정확한 파노라마 사진을 얻기 위해 특수한 로봇 마운트를 사용(캐논과 샌디스크, 기타 기술기업과 협업)했으며 조리개(F) 값이 2.8까지 개방되는 400mm 단렌즈에 이를 2배로 확장할 수 있는 렌즈를 추가한 카메라로 7만 컷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 또한 사진 촬영 이후 보정을 위한 작업과 여러 장의 사진을 자동으로 하나로 합치는 스티칭 작업에 쓰인 데이터는 46테라바이트(TB)로 처리 과정에만 2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에 관한 이전 기록은 영국 런던에 있는 BT타워 꼭대기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이다. 이 사진은 처음에 45기가픽셀이었지만 2013년 이후 320기가픽셀로 재촬영됐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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