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텍
자동차시트 제조업체인 ㈜씨엠텍은 신규 직원 채용시 면접관 3명 중 1명을 여성으로 하고, 지난해부터 탄력근로시간제, 단시간근로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월 1ㆍ3째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전 직원이 오후 4시10분에 퇴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성근로자 전용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비비씨㈜
칫솔모제조업체인 비비씨㈜는 근로자 62명 가운데 여성이 38명(61.8%)이다. 관리자 7명 중 3명(42.9%)이 여성으로 동종 업계 평균(16.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해 지난해 신규 채용한 근로자 20명 중 12명이 여성이었다. 출산 전후 휴가, 유산ㆍ사산 휴가, 태아검진시간 허용 등 모성보호제도 역시 적극 시행하고 있다. 우수 여성근로자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 훈련비도 보조한다.
▦㈜엠스텍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테스팅 업체로, 지난해 선발 인원의 절반(21명 중 10명)을 여성으로 채용했다. 승진자 8명 중 여성비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여성 친화적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육아휴직은 대상자 18명 중 10명(55.6%)이 사용했으며, 법정 연차휴가 외에 여름 성수기 4일간 가족여행 유급휴가를 준다. 회사 인근 직장어린이집과 업무협약을 맺어 보육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이버다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사이버다임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97.5%로 성별 임금 격차가 적고, 평균 근속기간은 여성(74개월)이 남성(67개월)보다 길다. 회사발전협의회에 여성 직원 참석을 의무화해 여성 근로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게 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2년 전부터 유치원비 월정액(분기 1인당 15만원)을 지원하고, 법 개정 전부터 배우자 출산휴가(유급 3일)를 부여해왔다.
▦SK플래닛㈜
인력 채용시 성별 정보를 적지 않도록 한 SK플래닛㈜의 독특한 실험은 여성 고용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새로 입사한 직원 중 64.7%가 여성이었다. 본인이 희망하면 출산 전후 휴가 120일을 갈 수 있고, 출산휴가 신청시 사내시스템에서 클릭 한번으로 육아휴직과 연계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률은 91%에 달하고, 최근 2년간 남성 육아휴직자도 13명으로 증가 추세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조업체인 롯데케미칼㈜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9.9%(271명)로 동종업종 평균(19%)보다 낮지만 여성 의무채용 비율제를 운영해 여성 고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채용 인원의 25.7%를 여성으로 선발했고, 여성의 승진율(38.9%)은 전체 간부 승진율(33.3%)보다 높다. 출산휴가 종료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 1년이 신청되는 육아휴직 자동 전환제, 일ㆍ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자율출퇴근제,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클콩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중소기업 ㈜클콩의 여성 근로자ㆍ관리자 비율은 동종업종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 근로자 17명 중 여성 비율은 64.7%(11명ㆍ동종업종평균 29.4%)이고, 관리자 7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57.1%(4명ㆍ동종업종 평균 21.3%)이다. 임산부의 경우 급여 차감 없이 2시간30분 단축 근무를 시행해 오전 10시30분에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일ㆍ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근무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 했다.
▦㈜동림종합조경
건설업체인 ㈜동림종합조경은 산후조리원 등 출산 후 2주간 들어가는 출산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하고, 근로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1인당 30만원)도 지원한다. 전체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2013년 23%에서 지난해 28.6%(14명 중 4명ㆍ동종업종 평균 13.8%)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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