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모바일 삼국지 전성시대, 최강자를 가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모바일 삼국지 전성시대, 최강자를 가린다

입력
2015.05.27 17:27
0 0

▲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하는 '삼국지맹장전'. 이펀컴퍼니 제공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자와는 이야기 하지 말며 삼국지를 열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삼국지를 읽으면 상식이 풍부해지고 깊게 읽으면 삶의 지혜를 익힐 수 있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상식과 유희, 야망과 사랑, 배신 등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낄 수 있는 삼국지는 국내에서도 각종 패러디물과 문화 콘텐츠로 사용될 만큼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개별 특성을 살린 삼국지 원작 모바일 게임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국내 출시된 모바일 삼국지 게임들은 어떤 차별성을 뒀을까?

◆ '체인액션'으로 돌파하라-'삼국지Z'

디지털스카이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삼국지Z'는 기존 전투방식과 다른 '체인액션'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체인액션은 영웅들의 조합에 따라 발현되는 고유스킬로 장수 간 동지애, 충성심, 사랑 등의 특수 관계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한 붓 그리기 형식으로 장수들을 터치하면 구현된다.

또한 동일한 서버에 접속한 경우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와 아이폰 유저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것도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이다.

이밖에도 삼국지Z는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등의 파격적인 전개로 기존 삼국지와는 다른 역사관을 선사한다.

◆ 140명의 장수로 천하통일-'삼국지맹장전'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하는 삼국지맹장전은 '천하통일모드'를 통해 태수 직위에 올라 주변 제후들을 정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140여명의 장수를 등용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30 vs 30'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군단 전쟁과 대만·홍콩·마카오·베트남 등 해외 유저들과 벌이는 글로벌 PVP도 삼국지맹장전만의 고유 콘텐츠다.

다양한 건축물 배치를 통해 나만의 난공불락 요새를 짓고 전략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공성전 역시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 '혼' 개념 도입 액션 RPG-'검은삼국'

엘렉스(ELEX)가 서비스하는 '검은삼국'은 삼국지의 배경에 '혼'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카드 액션 RPG 게임이다.

'검은삼국'이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 차별화로 내세운 시스템은 '귀무 무장'이다.

전투를 통해서는 무장이 강해지지 않으므로 유저들은 육성과 신물을 활용한 진화를 통해 최고 레벨 수준의 '귀무'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무장과 신물을 이용해 합성시키는 '귀무'는 일반 무장보다 강력한 파괴력과 필살기를 통해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검은삼국에는 4가지 직업이 있으며 상황별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일정 레벨이 되면 전직 시스템을 통해 다른 직업으로 바꿀 수도 있다.

◆ 주사위로 운명을 바꾼다-'롤 삼국지'

넥슨이 서비스하는 TCG(Trading card game, 수집을 목적으로 디자인 된 카드게임) RPG '롤 삼국지'는 육성형 RPG 위주의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는 달리 카드 배틀과 주사위 게임이 혼재된 장르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은 군주를 설정한 후 자신의 20장의 카드를 코스트(게임에서 주어지는 등급)에 맞춰 덱(deck, 자리)에 배치하면 된다. 이후 보드판에서 주사위를 굴려 각각의 지역을 정복한 후 상대의 병력을 모두 없애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흡사 부루마블 같지만 C등급부터 SS등급까지 나눠진 카드 대결로 차이점을 뒀다.

대전은 개인 대결부터 최대 4인 대전까지 가능하며 다양한 책략 카드를 통해 한 번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반전도 숨겨져 있다.

◆ 2D는 잊어라! 고퀄리티 3D가 왔다-'진삼국대전'

쿤룬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진삼국대전'은 풀 3D 기반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출시작들과 달리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제공하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마을 이동시에는 RPG 느낌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며 전장에서는 전투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쿼터뷰(Quarter View, 위에서 아래로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보는 시점)' 형식의 자유 시점을 보여준다.

또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무장 뿐 아니라 이순신, 황진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웅들이 등장해 새로운 판타지 스타일의 삼국지를 체험할 수 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