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피츠버그 강정호(28)가 8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27일 미국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호레 유레나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두 번째 타석에선 주루 센스까지 뽐냈다. 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레나의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냈다. 타구를 외야 좌중간 쪽으로 보낸 강정호는 쉬지 않고 내달려 2루에 안착했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5회 1사 2루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8회말에는 카터 캡스의 세 번째 시속 159km짜리 패스트볼에 팔꿈치 쪽을 맞아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16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타와 2회말 터진 닐 워커의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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