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음 저감 타이어.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6월부터 타이어의 공명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출시한다.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할 때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공명음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공명음을 감소시켰다. 이 과정에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 시스템(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반타이어와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도 약 8%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K-silent system' 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독자적 기술인 'K-Silent System' 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 판매 시작은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의 성과" 라며 " 앞으로도 국내 타이어 업계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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