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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송중기 제대… '태양의 후예'로 안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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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송중기 제대… '태양의 후예'로 안방 복귀

입력
2015.05.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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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30)가 2년여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송중기는 부대 앞에 모인 국내외 팬들에게 큰 소리로 "충성"이라며 제대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베레모에 전투복 차림으로 나타난 송중기는 "이렇게 장병들이 고생하고 있는 지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배우를 떠나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 배우고 가는 것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생활인데 연예인이라서 관심을 받았다"며 "다만 나이가 조금 많은 게 걱정이었지만 팬들이 보내준 소포 하나하나가 아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역하는 스타들에게 통과의례와 같은 '가장 큰 힘이 된 걸그룹' 질문에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걸그룹은 잘 모르겠고 '런닝맨'과 이광수, 한화 이글스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송중기는 2013년 8월 현역으로 입대해 22사단 수색대대에서 21개월간 복무했다. 지난해 국군 문화예술공연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엔 한층 늠름해진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중기의 복귀작은 KBS2 새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결정됐다. 전역일이 가까워지면서 작품 선택에 비상한 주목을 받았지만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을 쓴 김은숙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인 송중기는 "저도 무척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며 "꼭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중기가 돌아온 날, 박지빈(20)은 군 생활을 시작한다. '이산' '선덕여왕' 등에서 아역으로 활약했던 박지빈은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치고 배우로 활동하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지난해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부친상을 겪으면서 한 해 늦췄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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