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3월 단백질 우유라는 새로운 우유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여기 맞는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를 출시했다. 밀크랩(Milk Lab)은 우유(Milk)와 연구소(Laboratory)의 의미를 더한 기능성 우유 브랜드로 소비자 특성을 연구해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우유를 만들겠다는 서울우유의 철학과 가치가 들어 있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중심의 식단 관리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의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 적절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간편하고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우유도 각광을 받고 있다.
우유에 든 단백질은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이용률이 육류나 생선에 비해 높아 양질로 손꼽히는 동물성 단백질이다. 우유의 단백질 이용률은 무려 90%에 이른다. 이는 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체내 이용률 50~60%,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의 체내 이용률 80%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우유 단백질과 칼슘을 일반 우유보다 1.8배 높여 양질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 180㎖ 양에는 단백질이 10g 함유돼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우유를 통해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일반 단백질보다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에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는 늘리되 체중 조절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지방 함량을 일반 우유의 40% 수준인 1.5%로 낮췄다. 낮은 지방 함량에 자칫 싱거워질 수 있는 맛은 우유단백질로 보충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이란 우유의 3대 장점을 두루 갖춘 제품”이라며 “칼슘흡수 촉진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 근력 운동을 즐기는 남성, 탄력있는 몸매를 원하는 여성, 활발한 두뇌활동이 필요한 수험생, 면역기능 강화가 시급한 노인 등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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