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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게임가는 CBT 열풍…신작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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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게임가는 CBT 열풍…신작 경쟁 치열

입력
2015.05.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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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천지를 베다'. 한빛소프트 제공

최근 게임계에 비공개 사전 테스트(이하 CBT, CloseBeta)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27일까지 모바일 RPG '천지를 베다'의 CBT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테스터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CBT에 참여할 수 있다.

CBT를 통해 한빛소프트는 메인 시나리오의 난이도와 밸런스를 조정하고 타 이용자가 자신의 영지에 침입할 시 이를 방어해내는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 '영지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반다이남코코리아(이하 반다이)도 다음달 내 온라인 액션 RPG 'SD건담 넥스트에볼루션'의 2차 CBT를 실시할 계획이다.

CBT에서는 좌우 공격만 가능했던 기존의 패턴에 상하 공격을 추가하면서 다양한 전투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반다이 측은 설명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오랜 로딩시간도 대폭 줄이고 복잡했던 UI도 수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반다이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CBT에 반영한다고 전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이하 엘엔케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MMORPG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의 CBT를 실시한다. 테스터 자격은 엘엔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거나 신규로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테스트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중 레벨 10까지 달성한 유저는 정식 서비스에 해당 캐릭터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테스트 기간 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엘엔케이 측은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저들의 사전 테스트를 거치는 개발사들이 늘고 있다"며 "CBT를 진행하는 게임이 많아지는 등 신작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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