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에 유기준 해수 동생 유경준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환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임채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신임 통계청장에 유경준(54)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발탁했다. 유 신임 청장은 3월 취임한 유기준(56)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처음으로 ‘현직 장ㆍ차관 형제’가 탄생하게 됐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 신임 청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노동경제학 전문가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1998년부터 KDI에서 선임연구위원, 정책연구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인적자원정책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 3월부터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재직 중인 유 신임 청장은 현 정부 들어 중앙노사공익협의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형인 유 장관은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부산에서만 3선을 한 친박(親朴) 실세 의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유 청장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김경환(56) 국토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 경제학 교수, 한국주택학회 회장, 국민경제자문위원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원회 상임위원에는 임채호(57)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세종=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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