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1년간 한시적…시행자 요구 보다 900원까지 ↓
다음달 개통하는 울산대교의 통행료가 소형차 기준 1,000원, 울산대교 접속 염포산터널 구간은 5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요금은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염포산 터널은 500원, 울산대교는 1,000원, 울산대교와 염포산 전 구간은 1,500원으로 정해 내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대교 사업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가 제시한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염포산 터널 800원, 울산대교 1,300원, 전 구간 1,900원이었다.
김 시장은 “통행료 인하를 요청한 시민의 뜻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통행료보다 차종별로 300~900원 내렸다”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제33조 3항에 근거해 사업시행 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1년간 한시적으로 통행료를 인하한 상태에서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년간 실제 통행량과 운영 수익을 실측하고 사업자와 계약조건 조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다음달 1일 개통하는 울산대교는 10일까지는 전 구간 무료이며, 11일부터 통행료가 적용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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