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산지역 환경·경제 살리기 총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산지역 환경·경제 살리기 총력

입력
2015.05.26 16:43
0 0
지난 4월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열린 출자회사 상생발전을 위한 경영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경영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제공
지난 4월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열린 출자회사 상생발전을 위한 경영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경영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제공

광산 개발로 훼손, 오염된 자연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새 비전을 정립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공단이 새로 수립한 비전은 ‘광산지역의 가치창조’다. 광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 피해 뿐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 역시 사회적 부채인 광해(鑛害)로 보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광산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취지다.

먼저 환경 복구를 위해 공단은 지난 4월 광해실태조사 전담관리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해실태조사는 자원개발에 따른 광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3,123개소 광산에 대해 실시하는 실사로, 공단이 올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전문인력 65명과 민간 조사자 29명 등 총 94명 14개 조사반이 투입된다.

공단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원ㆍ토목 등 관련 분야 대학생 10여명을 조사에 참여토록 했다. 김익환 이사장을 비롯한 각 본부장 및 실·팀장 등 간부들도 1회 이상 실태조사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해방지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공단 내 계약관리실을 신설해 일반 계약업무와 함께 계약금액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 계약심사 기능을 수행하게 했다.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이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융자금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은 지역 경제활성화 및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폐광지역진흥지구에 창업ㆍ이전 또는 입주하는 제조업, 광업(석탄광 제외), 관광레저업,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기업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업체 22곳을 선정해 총 23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융자금 지원업체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8.1%, 신규 고용창출이 18.4% 상승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폐광지역 저소득층이나 에너지 취약계층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조성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태백시에 이어 올해 초 경북 문경새재 마을에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이 들어섰고, 전남 화순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익환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사업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