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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수돗물 3분의 2는 땅속으로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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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수돗물 3분의 2는 땅속으로 '줄줄'

입력
2015.05.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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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대대적 노후관교체

매년 요금 10% 인상 불가피

경북 영주시가 애써 생산한 수돗물이 땅속으로 새는 것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노후관로 교체에 나섰다. 누수율이 지나치게 높아 수도요금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역 상수도 유수율은 52%로 전국 평균 83%에 비해 크게 낮다. 특히 풍기읍 지역은 유수율이 33%에 불과하다. 3분의2가 넘는 수돗물이 땅속으로 새 버리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16억원으로 노후관 탐사 용역 의뢰 및 노후관로 7㎞를 교체키로 했다. 당장 교체가 필요한 노후관은 37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단 유수율 70%를 목표로 노후관 교체에 나선 것이다.

교체비용 마련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 최근 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상수도 요금을 10% 가량 올리기로 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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