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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인터넷 전문은행 첫 시범 모델 '위비뱅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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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인터넷 전문은행 첫 시범 모델 '위비뱅크' 출범

입력
2015.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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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출·간편송금 서비스로

안전성·수익성 검증 역할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시범 모델인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 내 별도 사업부 형태로 출범하는 위비뱅크는 향후 설립할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판매할 중금리 대출, 간편송금 서비스를 먼저 선보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하는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중금리 서민금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타행 공인인증서로도 대출이 가능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사진촬영을 통한 비대면 본인 확인 프로세스도 시범 운영한다.

‘위비 모바일 페이’는 최초 한번만 핀번호를 등록하면 추가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등록한 핀번호로 하루에 최대 50만원 범위 내에서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또 지하철 코인라커에서 착안해 만든 보관함 방식 송금기능도 있다. 송금인이 의뢰금액을 위비뱅크 보관함에 보관하면 휴대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에게 메시지가 전달, 송금내역을 받은 수취인이 보관함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인터넷전문은행 TFT 팀장을 맡고 있는 고정현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위비뱅크라는 별도 브랜드로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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