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의 '전통시장 전국일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개월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태진아는 지난 3월19일 서울 용산 용문시장을 시작으로 10여 곳의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누볐다. 성남 모란시장, 순천 아랫장, 광주 양동시장, 남원 남원장, 대전 태평시장, 부산 국제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강릉 성남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을 빼놓지 않았다. 최근 연휴 기간 마지막 코스로 방문했던 하동 화개장터와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에선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태진아는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했다. 상인들이 진짜 좋아해주니 힘이 났다. 막상 끝내려니 섭섭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동행한 강남은 "이렇게 재래시장을 찾을 기회가 없지 않나. 태진아 선생님과 '전통시장'을 같이 부른 것도 영광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통시장'은 록에 전통 가락을 버무린 댄스 곡으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태진아는 지난 3월 음원 발매에 맞춰 노랫말에 등장하는 재래시장 12곳을 찾아가는 '전통시장 일주'를 진행했다.
태진아와 강남의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 방문기는 오는 27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태진아는 KBS '열린 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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