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이 1: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며,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 격인 제일모직을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전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3세 경영권 승계작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제일모직의 가치를 올리고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4.1%와 삼성SDS 지분 17.1%를 보유했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것.
합병 등 중요사실 공시에 따라 양사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정지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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