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사랑장터·미스대구선발대회·1만명 기부릴레이 축하쇼…
지역 농특산물·우수中企 알리고 작은 나눔운동의 생활화 본격 시동
‘2015 내 고장 사랑大축제-노블레스 오블리주 1만명 기부릴레이’가 10만여 시도민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22∼24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과 엑스코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와 축하 콘서트, 미스대구 선발대회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선보이면서 뜨거운 사랑의 열기가 대구와 경북에 넘쳤다. 행사는 한국일보대구본부와 사단법인 작은나눔문화진흥회, 대구가톨릭대희망나눔연구센터, 반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시 경북도 대구ㆍ경북중소기업청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등으로 미스 대구 전야제, 미스 대구 선발대회, 1만 명 기부릴레이, 축하 쇼 등으로 열렸다.
지역 우수 특산품이 한자리에… 내 고장 사랑장터
장터는 청춘 버스킹의 ‘쌔시봉’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두류야구장 부스에 마련된 장터에는 대구경북 100여개 우수중소기업과 경북 23개 시ㆍ군, 대구시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성주참외와 영주고구마빵 ‘고구맘’, 사과 포도 등 과일 가공제품, 전통된장, 목공예품, 건강기능식품, 패션소품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우수 중소기업제품이 선보여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앙 무대에서는 지역 대학 유명밴드 등이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쳐 사고 보고 즐기고 느끼는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대구시 추천 업체로 참여한 평화산업 ‘발렌키’는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제품 70여종을 시중가의 50%에 판매했고, 대구ㆍ경북중소기업청에서 추천한 더치플러스커피와 푸드팩토리의 ‘하루 한 컵 과일’을 1,000원대에 내놓아 큰 인기를 누렸다.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이동윤(42) 부장은 “내고장 축제로 인해 품질이 우수한 의성마늘소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돼 정말 좋았다”면서 “앞으로 경북의 우수한 특산품을 더 많이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만명 기부릴레이 축하쇼
둘째 날 1만명 기부릴레이 축하를 위해 열린 빅쇼는 홍경민 오로라 노라조 등이 출연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초대가수와 관중들은 하나같이 나눔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온정이 넘치는 사회로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그 동안 시민 1만여 명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고, 이기호 ㈜조은소리 대표는 5,0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했다. 이기호 ㈜조은소리 보청기 대표는 “기부라는 것이 퍼주면 퍼 줄수록 더 많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되돌아오더라”며 “1만 명 기부릴레이 캠페인이 대구의 프라이드가 되도록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미스대구선발대회
대회는 22일 전야제와 24일 본대회로 나눠 열렸다.
전야제에는 인기 가수 정동하, 박세빈, 아르스노바 중창단이 축하 무대와 함께 미스 대구 21명의 후보들과 전문모델,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백현주 한복 패션쇼’가 함께 펼쳐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뷰티 대구를 대표할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인재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강은희 국회의원은 “미스 대구선발대회 전야제가 지역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24일 본대회에는 1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인기가수 김현정과 신유, 케이걸스 등의 흥겨운 축하 공연과 미스 대구 후보들의 아름다운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장면순(65)씨는 “다양한 살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모두 최고의 축제다”며 “내고장 축제가 대구 최고의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기자
배유미기자 yu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