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지난 2011년10월 출범한 SK플래닛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우선 SK플래닛은 국내 최고 인터넷장터로 성장한 11번가의 성공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스트리트’(www.11street.my)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앱)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 인터넷장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업체인 셀콤 악시아타와 함께 셀콤 플래닛을 설립했다. 연 평균 6~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말레이시아는 높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보다 앞서 SK플래닛의 11번가는 2013년 3월 ‘누마라 온비르 n11.com’ 개설과 함께 국내 인터넷장터 사상 최초로 터키 진출에 성공했다. 누마라 온비르 n11.com은 현지 진출 1년 6개월 여만인 지난해 9월 월 거래액(약 533억원) 기준 1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3월엔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일레브니아’ 인터넷장터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2위 이동통신사인 엑스엘 악시아타와 손잡고 무료 데이터 통화료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면서 유무선 통합 쇼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 개시와 터키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 달성,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자리 확보 등을 이뤄내며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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