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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굵은면 시리즈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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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굵은면 시리즈 대박 행진

입력
2015.05.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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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우육탕면, 짜왕, 불고기 비빔면에 이르는 '굵은면 시리즈'로 라면류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은 우육탕면, 짜왕, 불고기 비빔면에 이르는 '굵은면 시리즈'로 라면류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고 있다. 농심 제공

국내 대표적 라면 명가인 농심이 올해 내걸은 판매전략은 ‘굵은면 시리즈’다. ‘우육탕면’과 ‘짜왕’을 차례로 출시해 ‘면발시대’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국내 라면 업계의 또 다른 경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1월 농심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우육탕면은 탱탱한 면발과 얼큰한 샤브샤브풍 육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나온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은 우육탕면이 만든 굵은면발 바람을 한층 발전시킨 제품으로 면에 다시마를 넣어 식감과 맛을 높였다. 짜왕은 출시 한달 만에 600만 개가 팔려나가면서 라면시장의 대박상품으로 떠올랐다.

농심은 이 두 제품에 자체 개발한 면 제조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면 내부의 열 전달율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지연시켜 면 퍼짐 정도를 낮추는 새로운 공법이다. 그 결과 일반 라면이 조리 후 10분 경과 후 면 강도가 25~30% 떨어지는 반면 우육탕면과 짜왕은 조리 직후 10분이 지나도 본래의 강도를 유지한다.

굵은면 시리즈는 인터넷에서도 각종 시식 후기가 줄을 이을 만큼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두 제품의 블로그 검색 결과만 2,000여 개에 이른다. 농심의 제면기술을 접목한 굵은면 제품들이 특유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농심은 최근 굵은면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불고기 비빔면’도 새로 출시했다. 굵은면을 컵라면 용기에 담아 용기면 시장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농심은 차별화된 굵은면발로 다양한 라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면발과 특화된 제품으로 라면시장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일본라면과 맞서 농심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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