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재정자립도가 50% 이하로 떨어졌으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7곳의 재정자립도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재정자립도가 50%를 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도의 재정자립도는 49.9%로 지난 2012년(61.0%)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및 소비 축소로 자체 수입이 많이 줄어들면서 재정자립도가 하락하고 있다”며 “다른 시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추세이지만, 재정자립도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도 올해 1월 기준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곳은 수원시(51.8%), 성남시(56.2%), 용인시(54.8%), 화성시(59.1%) 등 4곳뿐이다.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 역시 2012년 48.1%에서 올해 42.8%로 하락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은 동두천시(15.6%)로 나타났다.
이태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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