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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넘어 재생에너지 사업까지

입력
2015.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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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제르바이젠 아제르수 공사현장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한라 임직원과 현지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한라 제공
지난해 아제르바이젠 아제르수 공사현장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한라 임직원과 현지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한라 제공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4,000여 가구 분양 계획을 실천하며 2015년을 힘차게 시작한 ㈜한라의 또 다른 도약의 무대는 전 세계이다. 2012년 ‘Going Global’을 기치로 올린 이후 한라는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본사 사옥, 코트디부아르 시프렐 발전소, 주 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몽골 초이르~샤인사드 도로,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도로, 코트디부아르 북부 지방도로 재건공사 등 세계 각처에서 다수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이달 초에는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공항 확장 및 신설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한라 관계자는 “역량을 집중하고 거점지역 현지화를 통해 틈새 아이템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라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국내 토목과 건축분야에 있어서도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김해 진영2 B6BL 아파트 건설공사, 인천국제공항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 송도 오네스타 복합시설 신축공사, 장항선 개량 2단계 제3공구 노반공사 등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3,300억 원 규모 서해안 복선전철 노반공사 3, 10공구를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한라는 “철저하게 원가혁신활동을 전개해 수익성을 개선, 궁극적으로 재무구조를 견실히 하도록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다한다”라고 밝혔다.

한라는 특화수처리, 바이오신재생, 에너지와 환경 등 신규 분야 발굴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진출과 확대를 위해 지난해 일본 기업과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고 자회사인 한라 OMS㈜를 통해 환경설비 분야에도 진출, 이미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태국의 바이오매스사업 전문투자사인 PPC사와 합작투자를 통한 우드칩 공장인수 및 우드펠릿 사업 추진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라는 이미 금천구 가산동 현대아울렛 사업참여를 시작하는 등 건설 외 분야로의 진출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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