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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43세 최연소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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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43세 최연소 대통령 탄생

입력
2015.05.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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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대선 출구조사 53%득표 예상

24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법과정의당(PiS) 후보 안드레이 두다(43)가 지지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르샤바=EPA 연합뉴스
24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법과정의당(PiS) 후보 안드레이 두다(43)가 지지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르샤바=EPA 연합뉴스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연립여당인 법과정의당(PiS) 후보 안드레이 두다(43)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확정되면 두다 후보는 폴란드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된다.

폴스키라디오 등 현지 언론은 24일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두다 후보가 53%를 득표해 재선에 나선 현직 대통령 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47%)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두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과 내가 우리 사회와 이 나라를 고쳐 재건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통령은 봉사하는 자리며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모로브스키 후보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두다 후보는 유럽의회 의원으로 2006년 1년 간 법무차관을 지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0년대 초 진보성향 정당인 ‘자유동맹’에 가입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5년 총선거에서 다소 보수적인 PiS로 당적을 옮겼다. 2010년 당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그의 비서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PiS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 출신으로 야젤론스키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폴란드 시인이자 문학비평가인 줄리안 코른하우서의 딸 아가타 코른하우서와 결혼해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폴란드는 총리 중심제인 내각 책임제로, 대통령은 법률 거부권만 갖고 정책 입안 집행권은 없다. 임기 5년인 대통령직은 군 최고통수권자로 국가를 대표하고 외교를 맡는 의례적 역할을 담당한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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