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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토탈 솔루션' 사업자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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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토탈 솔루션' 사업자 입지

입력
2015.05.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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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이 투자, 시공,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림그룹 제공
대림이 투자, 시공,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림그룹 제공

대림그룹은 그룹 계열사 역량을 모두 동원해 각종 프로젝트의 발굴 및 기획은 물론 지분투자, 건설, 운영,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림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토탈 솔루션 사업장은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이다. 대림은 토탈 솔루션의 하나로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뒤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면서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이른바 ‘민자 발전’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설계, 조달, 시공 등 전통적인 기술력에 더해 사업기획, 금융 조달 등 총괄적인 역량이 요구되는 ‘민자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가 바로 이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이다.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 내 최대 규모인 1,560㎿의 전력 생산량을 자랑하는 이 곳은 민자 발전분야를 전담하기 위해 2013년 대림이 만든 계열사 대림에너지가 1년 만에 거둔 결실이기도 하다.

토탈 솔루션 강화를 위한 대림의 노력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2013년 호주 퀸즐랜드의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851㎿급) 지분을 인수했는데, 이로써 대림은 연료 조달ㆍ발전소 유지 보수ㆍ전력공급 등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한꺼번에 쌓을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토탈 솔루션의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도 대림의 토탈 솔루션은 빛을 발하고 있다. 2012년 네팔 트리슐리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토목분야 토탈 솔루션 사업에 처음 진출한 뒤 파키스탄에서도 정부ㆍ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496㎿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두 사업은 국내 발전 공기업은 물론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라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이상적인 민간개발사업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호텔 사업 역시 대림이 정성을 기울이는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이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 ‘글래드(GLAD)’ 호텔을 서울 여의도에 열었는데, 그룹 내 건설 계열사인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을 맡고 운영과 서비스는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오라관광이 담당한다. 대림산업은 ‘콘래드 서울’과 ‘그랜드 하얏트인천’, ‘네스트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호텔을 지은 경험이 있다. 그룹은 향후 서울과 제주 등에 약 4,000여개 객실을 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기자 ddack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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