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창조경제와 창조경영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기존 제품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창조경제로 남보다 먼저 혁신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GS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와 창조경영의 기반은 이달 여수시 덕충동에서 출범하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다. 허 회장은 “전남 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업이나 사업화로 구체화하고, 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가운데 각 계열사들은 그룹과 연계해 벌일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 GS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소비자 가치를 증진시키며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공사가 진행 중인 보령LNG터미널을 2016년 말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GS리테일은 질적 성장 추구와 점포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관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기회를 발굴해 성장의 기반으로 삼기로 했다. GS홈쇼핑은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과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패션과 뷰티 분야의 유행 상품을 차별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민간 발전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나무나 열매껍질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바이오매스(생물연료)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GS동해전력은 민간기업 중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해 강원 동해시 북평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발전소 2기를 건설 중이다.
GS글로벌은 최근 미국 네마하광구 지분 투자로 해외자원개발에 진출했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공급선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건설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해 현장 중심 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수주 다변화를 이끌어 세계적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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