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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황석정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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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황석정 갈등' 점입가경

입력
2015.05.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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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과 후배 황석정의 페이스북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김부선은 24일 페이스북에 "하룻밤 새 또라이로 전락했다"며 "신중치 못한 것 죄송하다"고 썼다. 앞서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 과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녹화 시간에 늦은 명문대 출신 여배우를 야단쳤다는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제작진과 해당 여배우를 비난했다. 명문대 출신 여배우는 황석정을 타깃으로 말한 것임이 금새 밝혀졌다.

그러나 제작진이 김부선의 주장과는 반대로 "황석정의 지각 때문에 촬영이 지연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하자, 23일 김부선은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황석정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채 2시간이 지나지 않아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거짓말 용서하십시오. 더 이상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정말 밉다"라는 글을 올리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부선의 계속된 말 바꾸기는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그동안 아파트 난방비 관련 문제를 비롯해 대마초 합법화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으로 나름대로 사랑을 받았던 김부선은 이번 사건으로 다소 신경질적이고 다혈질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현재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사과글을 비롯한 관련 내용이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배우 황석정 측도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김부선은 '엄마가 보고있다'에 23일 방송분까지 등장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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